안녕하세요, 100세 건강 지킴이 사르리입니다.
갑자기 기절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자신이, 또는 주변에서 갑자기 기절하게 되면 당황스럽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 또는 주변 사람이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신하는 가장 큰 원인인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해 알아보고 응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관련 증상과 대처법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무엇일까요?
미주신경성 실신은 여러 요소로 인하여 자율신경 기능이 오작동하게 되므로 시작됩니다. 자율신경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동안에 뇌로 가는 혈액이 차단되어 급작스러운 뇌에 쇼크가 오게 되어, 약하게는 현기증 같은 현상을 보이지만 쇼크가 심하다면 바로 실신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뇌로 가는 혈액이 차단되거나 방해되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미주신경은 자율신경 중 부교감신경에 해당합니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누어지는데, 교감신경은 몸이 움직이고 에너지를 소비할 때 필요하며 혈압과 심박수를 올립니다. 부교감신경은 이와 반대로, 휴식하고 에너지를 아낄 때 필요하고 혈압과 심박수를 내립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나 공포감을 느낄 때는 교감신경이 활발해집니다. 만약 자율신경 기능에 이상이 있어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 저혈압과 심박수가 내려가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를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부릅니다.
원인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스트레스, 공포에 의한 실신입니다. 갑자기 피를 보거나, 싫어하는 곤충을 발견하거나,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도구에 위협을 느끼면 기절하는 케이스입니다. 극도의 공포감을 견디다 못한 신체가 자율신경계를 압박함으로써 뇌로 가는 혈액을 일시적으로 차단하게 되어 일어나는 사례입니다. 짧은 시간에 감정이 격해지고 이를 몸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강해지면서 이상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심리적인 요인이 크지만 자주 재발한다면 혈액을 이동하는 심혈관 계열의 문제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과로나 탈수 굶주림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적절한 휴식 없이 장시간 무리해서 일하거나, 수분 보충이나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해서 영양이 부족한 상태로 있다 보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의 휴식 시간과 근무 시간, 식사 시간을 잘 생각해봅시다. 기억이 잘 안 나거나 명쾌하게 생각할 수 없다면 적절한 휴식과 영양 보충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메모해 놓는다든지 핸드폰의 알람 기능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야 합니다.
증상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주저앉게 되는 가벼운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전조증상 또한 흔하게 일어나지 않으며 보통 짧은 시간에 벌어지는 증상이기 때문에 미리 인지하기 힘듭니다. 만약 전조증상이 보이면 즉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구토 증상과 쇼크를 보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기절하게 됩니다.
기립성 저혈압과 비교
기립성 저혈압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미주신경성 실신과 동일한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오랜 시간 동안 서있거나 움직이지 못할 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며 예전에 학교 운동장 조회 시간에 오랜 시간 서 있다가 쓰러지는 학생들이 바로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하체에 피가 쏠리면서 상체 중에서 특히 뇌 쪽에 저혈압이 발생합니다. 원인은 다르지만, 뇌 쪽에 공급되는 혈액에 문제가 생기는 점은 동일합니다.
응급처치
① 전조증상이 나오거나 바로 실신을 한 경우는 먼저 환자를 그늘로 안전하게 옮깁니다.
②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갑자기 기절하게 되면 낙상이 우려됩니다. 전조현상을 보이면 바로 자세를 낮추게 하여 혹시 모를 낙상을 대비해야 합니다.
③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면 누워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조이는 옷 부분을 느슨하게 해 줘야 합니다. 통풍이 잘되는 환경을 만들고 물과 물수건 등을 준비합니다.
④ 뇌 쪽으로 혈액을 잘 보내줘야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다리를 심장보다 조금 높게 위치하게 올려놓습니다. 쇼크가 과할 수 있기 때문에 호흡과 심박을 잘 체크해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잘 재발하지는 않지만, 의사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가족력 중에서 심혈관 계열이나 혈압 쪽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꼭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군입대를 앞두고 미주신경성 실신을 검색하는 이유?
미주신경성 실신은 군대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을 수 있는 병입니다. 그래서 많은 입대를 앞둔 분들께서 관심이 많은 키워드입니다. 실제 치료를 받은 기록과 기립경 검사 결과 등으로 판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정확한 등급판정은 정확한 병원의 소견서가 필요합니다. 특히 병무청에서는 병무용 진단서와 진단 기록 등을 비롯한 몇 가지 서류를 통해 병역 여부를 판정받을 수 있습니다.
기립경 검사
미주신경성 실신, 기립성 저혈압 등을 검사하고 진단을 내리기 위해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헬스장에 있는 전동 거꾸리 운동기구와 비슷한 기계에 올라타 머리가 심장보다 낮게 위치할 때 혈압을 검사합니다. 약물을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저혈압 같은 환경을 만들어 혈류를 방해할 때 나오는 증상을 보는데, 이는 구토가 나오는 증상이 흔하기 때문에 검사 전 6시간 이상 금식을 해야 합니다. 또한 어지럼증이 심해 며칠 동안 후유증을 남기는 검사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병인지를 알게 되면 그만큼 응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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