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운동량에 따라 최대 몸무게의 1.5배에 달하는 체중을 견뎌냅니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그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역할을 합니다.
이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것을 무지외반증이라고 부르는데, 초기에는 통증은 없고 외형상의 변형만 발견되어 방치하기 십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이힐병이라고 불리는 무지외반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지외반증이란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과하게 휘어 저 통증을 유발하는 병입니다. 하이힐을 많이 신는 여성들에게 자주 발견되어 하이힐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특히, 과거 하이힐 착용을 많이 하던 80~90년도에 사회생활을 하던 여성들에게 많이 발견되며 최근에는 발볼이 좁은 운동화를 신거나 키높이 깔창을 많이 신는 30~40대에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
엄지발가락이 휘어 저서 엄지발가락 시작 부분이 신발 쪽에 닿습니다. 걸을 때나 뛸 때 모두 쓸리고 움직일 때마다 아프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걷기가 힘들어 발을 디딜 때 다른 발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새끼발가락에 변형을 가져올 수 있으며 엄지발가락을 비롯하여 여려 부위에 굳을 살이 생기고, 벗겨내도 다시 생겨납니다.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 점점 걷는 자세가 망가지고, 이에 따라 척주를 비롯한 여러 부위에 하중이 실려 점점 아프게 됩니다. 무지외반증으로 고생하는 여러 사람들이 골반과 허리에 통증을 가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어린이 무지외반증
하이힐과 상관없는 아이에게도 소아무지외반증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이 크다고 추측하며, 평발이거나 아킬레스건이 짧은 경우 해당되는 유전인자를 물려받아 아이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기 때문에 아이의 발을 잘 관찰하여야 발견할 수 있으며, 주로 발가락이 빨갛게 붓거나 염증이 나타나며, 굳은살이 빨리 생기기도 합니다.
변형을 막기 위해 소아무지외반증인경우, 무지외반증 교정기나 깔창을 착용합니다. 소아인 경우는 주로 수술 없이 교정기구를 통해 원래의 발 모양으로 되돌리는 시술을 받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법
교정치료
일반적으로는 교정치료와 도수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교정치료는 교정기와 맞춤 깔창 등을 착용하여 휘어진 발가락을 원래의 자리로 옮기는 치료를 합니다. 발가락 사이에 끼우는 보조기는 엄지발가락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일상생활에서도 착용이 가능합니다.
운동
매일 발가락 운동을 통해 무지외반증을 완화시키고 원래의 자리로 견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발가락을 펼쳐 벌리고 오므리는 동작과 한 개씩 꼼지락 거리며 오므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좋습니다.
수술
교정으로 효과가 없고 돌출이 심한 경우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돌출된 뼈를 깎고, 교정한 후 인대와 근육을 조절하여 원래의 모습을 갖추게 합니다. 보통 30도 이상 각도가 벌어지는 경우 수술을 검토하게 되며, 뼈와 인대, 근육을 모두 건드려야 하므로 회복과 재활 모두 시간이 소요됩니다.
예방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이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발볼이 넓어 편하고 바닥이 푹신하기보다는 적당히 딱딱한 신발이 발 건강에 좋습니다. 걷는 자세도 다른 사람의 조언 또는 거울을 보면서 교정한다면 보다 효과적입니다.
걷기 운동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지외반증은 예방하기 어려운 병이지만 편한 신발을 신고 걷는 자세를 교정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아이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발을 한 번씩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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