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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정보

주부습진은 연고에 의존하면 안돼요

by 사르 리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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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직업병, 잊을만하면 손에 올라오는 주부습진은 손 건강을 위협하는 병입니다. 연고를 발라 좀 낫는다 싶으면 다시 재발하는 주부습진은 어떻게 치료해야 좋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연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면역력을 높이는 올바른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부습진의 원인

주부습진은 대게 물, 주방세제, 비누 등에 자주 노출되면 나타나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도 자주 물과 세제에 노출되면 손이 건조해지고 트게 되는데요, 하지만 핸드크림으로 보습을 잘하면 금방 낫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출산 이후나 나이가 들면서, 아토피와 같이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주부습진은 잘 낫지 않고 오래가며 재발이 잘되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영향을 받게 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손 소독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으로 손이 잘 건조해져서 주부습진에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보습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증상

피부가 갈라지고 빨간 반점이 생깁니다. 갈라진 피부 부위가 굳어지면서 비늘처럼 떨어져 나가면서 살이 파이고 쓰라립니다. 단순하게 손이 트면서 생기는 증상과 다른 점은 가렵고, 긁으면 심해지면서 진물이 나거나 피가 나게 됩니다. 핸드크림을 발라도 금세 건조해집니다. 특히 손등보다는 손가락 부위가 증상이 심하며 가렵거나 따가워 스치는 정도에도 쓰라리고 아픕니다.

건조한 계절인 가을이나 겨울에 더욱 심해지고 각질이 생기고 떨어져 나감을 반복하면서 주부습진이 계절을 넘기는 장기화가 되기 마련입니다. 그냥 놔둔다고 낫기가 쉽지 않아 방치한다면 오랜 시간 동안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주부습진 낫는 법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아토피가 근본적인 원인이라면 아토피 피부염에 맞는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물에 자주 닿고 설거지 등으로 세제나 비누를 자주 쓴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① 보습을 할 때는 크림이 로션보다 효과적입니다.
크림이 피부가 갈라진 곳에는 더욱 효과적이며 촉촉함이 오래갑니다. 보습제를 선택할 때에는 크림을 선택하시고 단기간에 다 쓴다는 생각으로 듬뿍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바셀린 또한 크림 타입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② 오일을 섞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하지만 수분 유지에는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에도 쓸 수 있는 보습 오일을 곁들여 사용하면 보습 자체에는 효과가 없지만 보습제가 오래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같이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③ 물을 자주 먹어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체내의 수분을 항상 부족하지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알람을 맞춰놓아 정해진 시간에 물을 한 컵씩 보충하여 주는 것이 피부에 좋습니다.

④ 스테로이드제 연고는 정해진 기간만 사용해야 합니다.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내성이 생기게 되어 오히려 치료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진료 후에 처방받아 정해진 날짜에 맞춰 스테로이드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⑤ 몸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하여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운동을 진행해주어 면역력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습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면역력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⑥ 집에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적정 실내 습도는 40~60% 정도입니다. 가습기와 습도계를 집안에 비치하여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피부건강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열식이 건강에 좋지만 초음파나 복합식도 좋습니다.

예방수칙

①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손에 안 좋습니다.
설거지를 할 때 기름때를 제거하기 위해, 또는 목욕을 할 때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에 안 좋습니다. 되도록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여 피부의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닿고 난 뒤에는 잘 닦고 말려주어야 합니다.

 


② 고무장갑은 필수입니다.
설거지를 할 때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물과 세제의 직접 접촉을 막아주고 물의 뜨거움을 줄여주기 때문에 고무장갑은 필수적으로 착용한 후 설거지를 해 주세요.

③ 반지는 빼는 것이 좋으며 꼭 끼고 있어야 한다면 꼼꼼히 씻어주세요.
반지에 세제가 묻어 남아있으면 피부에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손을 씻거나 설거지를 할 때 빼는 것이 좋습니다.

④ 외출 시에는 장갑을 착용하세요.
낮은 기온에도 자극이 심하며 건조하기까지 한 바깥 날씨는 손에 안 좋습니다. 보호 차원에서 장갑을 착용하여 손을 보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부습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연고나 약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여러 가지 낫는 방법과 예방수칙을 준수하시어 주부습진에서 해방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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