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가렵거나 상처가 나 낫는 과정에서 자꾸 만지고 긁다 보면 해당 부위가 점점 커지게 되는 켈로이드로 고민해보신 적이 있으세요? 대부분 해당 부위가 가벼운 염증이나 상처가 덜 나 잠시 동안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오인하기 마련인 켈로이드는 사실 쉽게 주사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외래진료 시 흉터가 남는 켈로이드와 상처가 덧나 생기는 염증성 켈로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켈로이드란?
피부에 상처가 나면 피부는 재생을 하는 자가치료에 들어갑니다. 원래의 모습으로 복구가 되어야 정상이나 피부의 상태나 재생속도가 너무 빠르던지 외부에 요인에 의해 과도하게 흉터가 도드라지거나 부풀어 오른 모습을 띄게 되는데 이것을 켈로이드라고 합니다.
원인
상처가 낫는 과정에서 피부섬유조직이 과도하게 재생되어 나타나는데, 전신 피부 어디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켈로이드라고 의심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색깔도 붉게 나오는 것이 많지만 희거나 투명하게도 나올 수 있고 상처의 부위와 모습에 따라 그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바로 알아차리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술이나 화상의 영향으로 상처부위가 재생되면서 켈로이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복과정에서 많은 부담이 있는데 상처가 켈로이드화 되면서 미관상으로 보기 좋지 못해 많은 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여드름 제거, 제왕절개나 복부 수술 시 잘 생길 수 있는데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어느 곳이든 생길 수 있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두피에 켈로이드가 생긴 경험담
저의 경험을 들면 두피염이 생겨 머리를 긁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각질인 줄 알고 손톱으로 긁다 보니 진물이 나왔었고 점차 부위가 튀어나와 상처가 생긴 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딱지가 생기고 벗겨지고 튀어나와서 자꾸 만지다 보면 다시 진물이 나오는 것을 반복하여 병원에 가 보았습니다.
두피염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튀어나온 부위가 줄어들지 않아 계속 신경이 쓰이고 만지게 되어 재발하는 과정을 약 2년간 반복했습니다.
피부과를 3군데 가보았는데 진전이 없었지만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에서는 의사가 켈로이드라는 명쾌한 진단을 해 주시고 주사를 2회, 1주 간격으로 맞자, 부풀어 오른 부위가 바로 가라앉고 병이 나았습니다.
두피여서 스스로 환부를 볼 수 없고, 머리카락에 가려져있어 제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을 거라 생각됩니다.
어느 부위에 켈로이드가 잘 생길까?
피부가 약한 곳은 어느 곳이든 켈로이드가 잘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귀, 두피, 항문 근처 같은 살이 연하고 약한 곳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피어싱과 같은 귀에 상처가 될 수 있는 시술을 하게 되면 낫는 과정에서 켈로이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겔 로이드 흉터 치료법
스테로이드 연고
켈로이드 부위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는데 세포조직의 과도한 밀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스테로이드 연고는 부작용이 많아 의사의 처방에 따라 기간을 엄수하여 발라주어야 합니다.
레이저
레이저로 피부 내의 콜라겐을 끊거나 재배열하고 피부를 다시 재생시켜 원래의 모습을 찾도록 해주는 방법입니다.
냉동치료
쉽게 말해, 해당 부위를 액체질소로 얼려 떨어뜨리는 방법입니다. 해당 부위가 떨어져 나가면 피부는 다시 재생을 시작하는데 이때 관리를 잘해주어 원래의 모습으로 재생하게끔 합니다.
주사
해당 부위에 직접 주사를 놓는데 흡수될 때까지는 블룩 하게 튀어나온 모습을 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의 주사는 연고보다 효과가 좋지만 주사를 맞을 때 다른 주사 대비 많이 아플 수 있습니다. 환부의 크기에 따라 일정한 주기를 놓고 여러 번 맞아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술
해당 부위가 너무 크거나 만성인 경우, 직접 절제를 통해 켈로이드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수술부위에 대한 흉터가 다시 나올 수 있어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절제도 잘해야 하고 수술 이후에 관리도 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켈로이드 주사 후기와 함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종양이 아니기 때문에 위험은 낮지만, 미관상의 이유로 스트레스가 큰 켈로이드는 바로바로 치료해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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